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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일 일요일

김상현을 찬양하라!! (타이거즈 1위 등극!!)

 

김상현이 기아로 트레이드되어 왔을 때, 김상현이 이정도로 활약해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김상현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만루홈런을 날릴 때에도, 그 페이스가 후반에까지 이어지리라 생각한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오히려 후반에 성적이 쳐지고 LG에서 원래 그랬던 것처럼 수비에서의 불안을 노출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보다시피 기아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팀 내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이나 마찬가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서 다른 팀의 4번타자와 견주어도 뒤져지지 않는 성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 최희섭이 슬럼프에 빠지고 이용규 김원섭이 빠졌던 시기를 거쳤음에도 기아가 이만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김상현의 활약 덕분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수비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수비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가장 빠른 타구가 날라오는 3루수 자리는 야수가 한번 움츠러들기 시작하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다. 그러한 점에서 김상현의 수비력 향상은 김상현 개인적으로도, 기아 타이거즈 팀 전체에게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서른의 나이에 드디어 피운 그의 야구인생. 앞으로 긴 시간 동안 기아의 3루수로, 아니 KBO 의 대표 3루수로 자리매김해주길 기대해본다. (꽃범호야 기다려라~ 꽃상현이 나가신다~)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2009년 6월 16일 KIA vs 두산 (잠실) - 로페즈, 완투승!

경기일 : 2009년 06월 16일 ㅣ 구장 : 잠실 구장

 

타자성적..

 

투수성적..

 

 

누가 뭐래도 로페즈의 역투가 빛나는 경기였다.

 

지난 히어로즈전에서 한 이닝에 홈런을 네방이나 얻어맞았던 로페즈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구동순에 비해 다소 기복이 많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이지만, 두들겨 맞는 것도 한 순간일 뿐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모습이다. (거기에 이강철 투수코치의 생일까지 챙기는 센스!)

 

몇점을 실점하든간에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로페즈덕분에, 기아의 불펜은 그가 등판하는 날이면 적어도 7회까지는 아무 걱정 없이 쉬고 있을 수 있다. 별로 부드러운 투구폼이 아님에도 9회까지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를 던질 수 있는 그의 신체적 능력은 정말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기아가 승리하긴 했지만, 양팀 모두에게 답답한 경기였다. 기아는 9회초 무사 1,2루의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고, 두산은 6회 말 찬스에서 기아 3루수 김상현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이 컸다.

 

하지만 역시 기아의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했던 모양이다. 김상현은 전진 수비 중이었음에도 손시헌의 3루 땅볼을 잡아내 수훈 선수도 뽑혔고, 김선빈도 9회말 자신 앞으로 오는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동안 두산만 만나면 움츠러들었던 최희섭도 2안타를 뽑아냈다.(유일한 멀티 히트!)

 

거기에 여전히 한기주가 믿음직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두산을 1점차로 꺾었다는 것은 앞으로 두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래저래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럼, 오늘 경기의 선발은 기아 선발진 중 제일 못던지는; 윤석민!

재작년 두산을 압도하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서 다시 1선발의 위치를 되찾길 바란다!

2009년 6월 6일 토요일

2009년 6월 6일 삼성 vs KIA (광주) - 2연승!

경기일 : 2009년 06월 06일 ㅣ 구장 : 광주 구장

   

구단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득점

삼성

0

0

0

0

0

0

0

1

0

1

KIA

2

0

0

0

0

0

0

0

X

2

   

타자 성적

 

투수 성적


<결승타> 김상현(1회 2사 2,3루서 중전안타)
<2루타> 신명철(1회)
<실책> 이현곤(9회)
<도루> 이현곤(4회) 조동찬(4회)
<도루자> 김상현(1회) 최형우(7회)
<병살타> 박진만(1회) 김상훈(2회) 최희섭(5회)
<포일> 김상훈(8회)
<폭투> 에르난데스(4회)
<심판> 최규순 김풍기 추평호 우효동


1회에 구톰슨이 흔들렸다. 올해 삼성의 공격을 리드하고 있는 신명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내준 연속 볼넷으로 맞은1사 만루의 위기. 그 상황에서 박진만이 친 빠른 타구를 김상현이 잡아내 병살로 연결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상현이!

   

뭐 거기서 승부는 결정된게 아니었을까.

   

거기에 김상현은 1회말 찬스에서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타점까지 기록했다.

역시 기아의 타점왕답다.

   

구톰슨은 결국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했고, 이어 던진 손영민이 1사 2,3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실점으로 막았으며 유동훈은 2사 후에 동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와 터프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에 현곤이의 실책으로 말미암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유동훈이 던지는 공을 제대로 맞추는 타자가 없는걸 보면 현 상황에서 그를 불펜 최고의 투수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기주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말이다. 이렇게 뒷문을 잘 잠글 줄 알았다면 애초에 윤석민이 불펜에 가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다소 아쉬운건 계속되는 최희섭의 부진이다. 이제는 볼넷도 잘 얻어나가지 못한다. 더 이상 투수들이 그를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구를 던지면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변화구도 타이밍이 맞질 않는다. 얼른 제 컨디션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