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일 토요일

새로운 SSD OCZ Vertex 2 Pro with SandForce

Anandtech에 OCZ의 새로운 SSD 버텍스 2 pro의 프리뷰가 올라왔다.

 

http://www.anandtech.com/storage/showdoc.aspx?i=3702

 

 

결론은, 드디어 인텔 X25-M 에 맞설 SSD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Sandforce 의 컨트롤러를 쓴 제품은 이번이 처음 등장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것은 Sandforce의 DuraWrite 기술 덕분인데, 간단히 말해서 실제로 플래시 메모리에 기록해야할 내용을 컨트롤러가 실제보다 줄여서 기록함으로써 보다 빠른 저장속도 + 더 긴 MLC 수명의 효과를 얻어냈고, 그것과 더불어 기록한 데이터의 내용이 작기 때문에 기록한 데이터를 track 할 DRAM 이 불필요해졌으며 더 저급의, 그래서 더 싼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의 안정성을 보여준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장점들은 Sandforce 뿐만이 아니라 SSD제조사들에게 있어서도 높은 가격경쟁력과 높은 마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물론 아직 정식 제품이 출시된 것도 아니고,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안정적인지 제대로 테스트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각종 테스트에서도 제조사에서 설명한대로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왔고 본문의 필자가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테스트한 제품도 아직 완성된 펌웨어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버텍스 2 프로는 정말 훌륭한 제품이 될 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다.

 

필자가 지적한 한가지 문제는 Durawrite 기술이 일종의 압축 기술이기 때문에, 이미 많이 압축된 데이터들을 다룰때에는 그러한 장점이 발휘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그러한 자료들을 SSD에서 다루지 않는 유저들(본인도 그러하다)에게는 그것이 별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며, 추후의 펌웨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그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

 

이제 본 제품이 출시될 3월에 샌드포스가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인가

아니면 인텔이 3세대 제품의 출시를 앞당겨 다시 제왕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또 다른 3자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재밌는 일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인디링스가 한층 아니 두층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아서 위에서 언급한 제 3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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