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HP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팩스 복합기 프린터 C309A

 

그동안 사용하던 엡손 프린터를 정리하고 새롭게 C309A 복합기를 구매하였다.

 

정말 All-in-1 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기로서, 프린터, 스캐너, 팩스, 복사기 등의 기능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사진인쇄, CD인쇄, 양면인쇄, 자동용지공급장치, 무선공유, 블루투스 등 더 이상이 없을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팩스 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해 본 후 짤막한 후기를 올려보고자 한다.

 

 

1. 프린트와 스캐너 기능은 모두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괜찮다.

일단 문서 인쇄 결과물도 레이저 못지 않게 선명하며 속도도 빠른 편이었다.

소음 역시 밤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소음이었다.

 

스캐너 기능도 기존에 쓰던 CX2905 에 비해서 더 빠르고 품질도 괜찮은 것 같았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스캔하는 경우에 기본 포함된 HP 스캔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노출 보정을 적용하는데,

이것이 좀 문제가 있는 편이었다.

자동 노출보정 옵션을 해제해도 하이라이트가 마음대로 조절되는것은 막을 수가 없었다.

글씨가 좀 옅은 문서를 스캔하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결과물을 망치게 되어서 참 답답했다.

 

2. 양면 인쇄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문서를 말리는 과정 때문에 양면 인쇄가 상당히 오래 걸려서 답답했지만

옵션에서 건조 시간을 좀 줄이고 나니 그럭저럭 쓸만한 속도가 나왔다.

 

3. 자동 용지공급장치

이 기능은 별로 기대하진 않았는데 의외로 쓸만한 기능이었다. 이 기능을 가지고 대학시절 노트들을 싹 스캔, 정리해서 pdf 파일로 만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양면 스캔이 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4. 기타

자체 LCD 창을 이용해서 STAND ALONE 으로 컴퓨터 없이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다. 자체적으로 양면 복사까지 가능하며 자동 급지 스캔을 한 후에 USB 또는 메모리 카드에 바로 넣을 수도 있었다. 메모리 카드에 있는 사진을 뽑는 것은 물론이고 스도쿠 등의 게임 출력기능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아! 필요할 경우 프린터를 메모리카드 리더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용해본 결과, 가정에서 쓰기에는 넘쳤으면 넘쳤지 정말 부족한 면이 없는 프린터인 듯 하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급지 용량이나 월간 출력량 등에서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사무실에서는 오피스젯 시리즈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복합기로 매일매일 스도쿠게임 즐기기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컨버전스 제품 중 빠지지 않는 기능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많은 기능들이 있겠지만 오늘은 바로 '게임'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가장 고전적인 컴퓨터이외에도 휴대폰, 스마트폰, MP3, 전자사전 등 왠만한 전자제품들에는 게임기능이 함께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프린터, 복합기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프린터는 오랜 시간동안 문서출력용 도구로만 사용되어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놀이도구로 변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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