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6일 월요일

더반찬 45집 11종 후기

본인과 같이 집에서 나와 사는 자취생은 언제나 식사 문제가 골칫거리다. 반찬을 만드는 것도 귀찮고, 그렇다고 맘먹고 해보려고 하면 사먹는 것 보다 오히려 돈도 더 들고 재료는 잔뜩 남곤 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반찬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주는 업체가 바로 더 반찬(http://thebanchan.co.kr/) 이다.

더 반찬과 원어데이 공동 이벤트에 당첨되어 시식할 기회를 얻었고, 그 후기를 아래와 같이 남기고자 한다.

 

 

 

우선, 위 사진과 같이 아이스박스에 담겨 시원한 상태로 배달된다. 꼼꼼한 포장 덕에 상할 걱정은 없을 듯 하다.

 

 

 

 

열 한 가지를 상 위에 올려놓았다. 보기만 해도 배고파진다

 

 

 

 

포장지에는 위와 같이 재료와 섭취방법,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포장은 상당히 깔끔하다.

 

 

 

본인이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01. 아롱사태장조림
03. 소시지꽈리볶음
07. 기본떡볶이
13. 막썰어오이부추김치
15. 신선한참나물
16. 밥도둑생깻잎무침
17. 한입김치
19. 살짝매운단무지무침
20. 조개젓
21. 쇠고기무국
23. 우거지해장국

 

이 메뉴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겨 보았다. 별 다섯 개 만점)

 

01. 아롱사태장조림 (★★★★★)

 

메추리알은 단 하나만 들어있었지만;;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03. 소시지꽈리볶음 (★★★★☆)

 

특별히 나무랄 데 없는 메뉴였다.

 

 

 


07. 기본떡볶이 (★★★☆☆)

 

이건 간식거리로 따로 먹었다. 하지만 만들고 바로 먹은게 아니라서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았다.

 

 


13. 막썰어오이부추김치 (★★★★★)

 

상큼하고 간도 매우 잘 된 오이부추김치. 제일 먼저 다 먹어버렸다.

 

 


15. 신선한참나물 (★★★★★)

상할까봐 이틀 만에 해치워버렸다. 인공적인 맛도 없고 매우 맛있었다.

 

 

 


16. 밥도둑생깻잎무침 (★★★★☆)

무난한 깻잎무침.

 

 

 


17. 한입김치 (★★☆☆☆)

김치가 맛있는 집은 다른 반찬들도 다 맛있다. 그래서 한번 시켜보았는데.. 별로였다.

김치는 동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그런거 먹는게 낫겠다.

 

 


19. 살짝매운단무지무침 (★★☆☆☆)

 

본인 입맛에 맞지 않았다.

 


20. 조개젓 (★★★★☆)

사진이 없다;

무난한 조개젓.

 


21. 쇠고기무국 (★★★★★)

 

시원하고, 집에서 만든 듯한 맛이었다.

 

 


23. 우거지해장국 (★★★★☆)

 

우거지 해장국도 시원하고 나무랄 데 없었다.

 

 

 

전체적으로 재료도 깔끔해보였고, 맛도 훌륭했다. 특별히 인공 조미료 맛도 느껴지지 않았고 집 반찬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서 그 맛에 만족했던 적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무난해서 입맛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듯 했다. 거기에 포장 상태도 양호해서 개봉할 때나 먹을 때 손에 아무것도 묻지 않아서 좋았다.

 

시식 후에,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품질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반찬 재료들은 가격이 심하게 요동치기 일쑤이기 때문에 주어진 가격대비 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한데, 좋은 재료들을 충분히 확보해서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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