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5일 금요일

2006년 6월 4일 두산 vs KIA (광주) : 두산에 7패째

경기일 : 2009년 06월 04일 ㅣ 구장 : 광주 구장
구단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득점
두산 0 0 3 0 0 1 1 0 0 5
KIA 0 0 3 1 0 0 0 0 0 4
두산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타율
시즌 5게임
정수빈 우2 우2 유안 유안 二땅 투땅 6 4 0 2 0.267 0.333
一二三 이원석 삼진 좌안 삼진 좌중2 중안 5 3 2 1 0.313 0.318
김현수 삼진 우홈 4구 4구 우안 3 2 2 1 0.402 0.368
김동주 二땅 삼진 삼진 三땅 4 0 0 0 0.371 0.316
타一 최준석 8 二땅 1 0 0 0 0.331 0.250
유재웅 삼진 중안 중비 4구 3 1 0 0 0.226 0.400
주지 민병헌 7 중비 1 0 0 1 0.234 0.000
손시헌 삼진 중안 三직 투희 4구 3 1 0 0 0.238 0.300
임재철 4구 4구 삼진 중안 삼진 3 1 1 0 0.297 0.467
용덕한 三땅 삼진 2 0 0 0 0.216 0.267
타一二 오재원 6 삼진 좌비 투땅 3 0 0 0 0.267 0.125
최주환 二땅 三땅 우비 3 0 0 0 0.000 0.000
채상병 6 三실 좌비 2 0 0 0 0.143 0.100
TOTAL 39 12 5 5 0.277 0.289
KIA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타율
시즌 5게임
김원섭 삼진 좌2 4구 三실 3 1 0 1 0.310 0.444
이종범 三땅 우안 투희 우안 3 2 1 0 0.282 0.444
이재주 一파 중비 유땅 3 0 0 0 0.214 0.300
홍세완 7 삼진 1 0 0 0 0.280 0.071
최희섭 二땅 중비 삼진 삼진 4 0 0 0 0.272 0.053
김상현 우비 좌홈 삼진 삼진 4 1 1 1 0.279 0.294
박기남 9 0 0 0 0 0.150 0.000
나지완 유비 좌안 삼진 중비 4 1 0 0 0.244 0.263
이현곤 우비 4구 유비 우비 3 0 0 0 0.234 0.357
김상훈 4구 유땅 二땅 三땅 3 0 0 1 0.229 0.286
안치홍 좌홈 삼진 삼진 삼진 4 1 2 1 0.252 0.333
TOTAL 32 6 4 4 0.261 0.269

두산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홍상삼 7 3 0 0 3 2/3 17 63 15 5 2 2 1 4 4 3.97
고창성 4.9 29 2 2 0 1 4 15 2 0 0 1 1 0 0 1.98
금민철 5.4 12 1 0 0 0 1/3 1 4 1 0 0 0 1 0 0 2.05
임태훈 6.5 25 7 1 1 3 11 46 11 1 0 0 6 0 0 2.52
이용찬 9.7 21 0 1 14 1 3 12 3 0 0 0 1 0 0 2.08
KIA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윤석민 17 2 3 7 6 31 122 27 9 1 4 10 4 4 3.93
손영민 7.5 27 1 1 0 0 2/3 5 18 3 1 0 1 0 1 1 3.62
박경태 7.1 11 0 1 0 0 1/3 1 6 1 0 0 0 0 0 0 7.71
임준혁 8.2 23 2 1 1 1 6 33 5 2 0 1 1 0 0 4.20
한기주 9.8 12 1 2 2 1 3 8 3 0 0 0 0 0 0 5.65

<결승타> 임재철(7회 1사 2루서 중전안타)
<홈런> 김현수11호(3회2점 윤석민) 안치홍6호(3회2점 홍상삼) 김상현8호(4회1점 홍상삼)
<2루타> 정수빈2(1 3회) 김원섭(3회) 이원석(6회)
<실책> 김상현(7회) 김동주(7회) 안치홍(8회)
<도루> 정수빈(4회)
<주루사> 이종범(3회) 이원석(8회)
<심판> 전일수 윤상원 오석환 문승훈



아, 또 패배했다. 윤석민이 나오고도 진게 뼈아프다.
경기를 못한건 아니다.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또 아쉽게 지고 말았다.

오늘은 정수빈에게 진거라 해도 다름없는 경기였는데, 6타수 4안타에 2루타 2개. 거기에 6회에는 1루에 있다가 단타만으로 홈까지 질주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격수 땅볼을 치고도 1루에서 세이프되는 모습은 '아 왜 이래서 좌타가 유리하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건 최희섭의 부진이었다.

최희섭은 올해 두산전에서 완전히 죽을 쑤고 있다.
8경기 32타석 30타수 3안타 타율 1할. 두산만 만나면 순한 사슴으로 변하는 최희섭이다.

현재 최희섭의 타율은 .272, 출루율은 .419, 장타율은 .556 인데,
두산전 성적을 제외하면 각각 .309, .464 .626 이 된다. 다른 팀에게는 3-4-5 를 넘어 3-4-6을 바라보는 무서운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두산만 만나면 무너지고야 만다. 무엇보다 다른팀에서 많이 얻어내는 볼넷도 두산 상대 8게임에서는 단 하나뿐이다.

그만큼 두산 투수들은 최희섭을 무서워하지 않고 쉽게 상대하고 있다. 포수의 리드 때문이라 하기엔 최희섭을 상대한 두산 포수들이 너무 많다. 최승환, 김진수, 용덕한, 채상병 모두 최희섭과는 쉽게 승부하고 있다.

일단 최희섭의 약점인 바깥쪽 낮은 스트라익존을 잘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최희섭이 덩치를 감안하면 스트라익으로 보기 어려운 공들을 대부분의 주심들은 스트라익판정을 내리곤 한다. 모든 타자에게 비슷한 스트라익존을 적용하는 것이다. 일괄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은 좌우폭이지 상하폭이 아닌데도 그걸 실제 경기에서 따지기엔 어려움이 있나보다.

아무튼 두산 투수들은 초구는 십중팔구 그쪽 코스로 잡고 들어온다. 최희섭은 쳐봤자 파울 아니면 뱃끝에 맞아 중견수 플라이고, 기본적으로 큰 스윙을 하는 최희섭이 그 공을 커트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투스트라익을 잡고 나면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으로 삼진을 잡는다. 최희섭은 작년보다 몸쪽 공은 잘 보는것 같지만 바깥쪽 떨어지는 공에는 부담을 갖는 모습이다.

두산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건 최희섭의 페이스가 떨어졌을때 꼭 두산을 만나는 탓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팀에 지나치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건 팀의 중심타자로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고, 본인으로서도 슬럼프가 길어질 우려가 있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할 부분이다. 바깥쪽 낮은 공을 어찌됐든 공략해야 한다. 다른 팀들도 최희섭을 상대로 비슷한 볼배합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산전에서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보거나, 큰 스윙 대신에 가볍게 밀어치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이다.

주말 삼성 삼연전에서는 꼭 최희섭의 홈런을 볼 수 있길 바라본다. 오늘 김상현은 부러진 배트로도 펜스를 넘겼는데, 형님이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는가.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쏘울오픈카? 쏘울스터
    인천공항에 가면 실물을 볼 수 있고 또 마음만 먹으면 내부를 만져 볼 수도 있다. 2010년에 양산 될 수도 있다는데... 기존의 소울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 아주 나이스 한듯 이 차 나오면 차 바꿀까? 후회 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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